사업 피칭에 대하여

송지혁
2 min readMay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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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사업 피칭을 수도 없이 했다. 한… 30번 이상은 한 거 같다.

좋은 결과가 있었던 적도 있지만 좋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피칭 관련된 책도 읽고 강연도 들어보고 해서,

현재 어느정도 스토리 구성을 하고 발표는 할 수 있다

but 항상 가장 중요한 게 3가지 빠져있다.

  1. 고객 분석 데이터. 어떤 고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고객의 특징은 무엇이고 왜 우리 서비스가 그 고객에게 잘 먹히는 지 데이터로 설득이 가능해야한다. 이게 없다면 사업적으로 설득이 안된다. (이성적 부분)

2. 혁신적인 아이디어… 예전에 혁신적인 것만 추구하다가, 아예 그부분을 포기 했다. 증강현실 낙서.. 노이즈 캔슬링 강아지 소음 제거제 등 항상 혁신적 아이템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아이디어에서 멈출뿐 구현이 어려웠다. 그래서 항상 현실적으로 내가 할수 있는것!에서 접근하다보니 혁신은 없어졌다.심사위원을 우와! 하게 만들어야한다.(감성적 부분)

3. 훌륭한 팀원. 항상 나 혼자 원맨팀이었다. 디자이너가 잠시 있거나 한적은 있지만 결론적으로는 나 혼자 하는 원맨팀이었다. 그래서야 신뢰성이 가지 않는다. 무언가 작년에도 그렇고 이번년도 그렇고 무언가 하긴 했지만 결국 혼자이다. 혼자여서야… 심사 위원으로서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다른 팀은 보면 팀이 있고! 멘토가 있으며 도움을 받는다. (신뢰의 부분)

이 세가지가 결여되어있다. 아무리 내가 혼자 날뛴다고 해도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는한 어디에서 자금을 따오긴 힘들다.

그동안 수고했다. 내 자신이 컨디션 난조에도 최선을 다했음을 알고 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계속 나아가야할지 혹은 깔끔하게 포기해야할지…

너무 오래 끌었다. 기획은 작년 3월, 개발은 10월달 부터 했으니 1년을 넘게 이아이템에 몰두한 것이다. 시간상으로나 노력으로나 충분히 한것은 맞다. 하지만… 마케팅을 하지도 않고.. 고객들에게 보이지 않고 그렇게 조용히 버리기에는 나의 노력과 고통 시간이 너무 아깝다.

6월 달까지만 열심히 해보아야겠다. 내가 가진 돈을 모조리 쏟자. 시간과 노력을 모조리 쏟아서… 6월달이 끝났는데도 암 것도 된게 없다면 (실질 사용 유저수가 100명도 안된다면) 그때가서는 깔끔하게 돌아서자. 좋은 경험이었어. 이렇게 말이다.

그나마 컨디션이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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